김은혜 대변인, 27일 논평 통해 "태생마저 편을 가르는 의도에 아연질색"
[미디어펜=조성완 기자]국민의힘은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대선후보를 향해 무능무식무당의 3라고 공격한 것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지도자를 자처하고 나선 자리에 복수혈전의 어두운 기억을 국민에게 강요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김은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후보가 사과 퍼레이드를 끝내고 공격 퍼레이드 시즌을 시작한 모양이다. 주말마다 매타버스를 타다 멀미가 나셨는지 뜬금없이 야당 후보를 3()라고 깎아내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3무의 원조는 진작부터 이재명 후보였다. 무법(無法) ∙ 무정(無情) ∙ 무치(無恥)”라고 지적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그는 무법에 대해 “’티끌만큼 걸리면 태산같이 처벌받았다는 이 후보 사전에 반성이란 없는 듯하다.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대통령 후보에게서 우리 아이들이 무엇을 배울 수 있나라고 꼬집었다.

냉혹한 무정에 대해서는 어버이날 새벽 벌어진 강동구 모녀 살인사건. 조카가 자행한 극악한 범죄에 희생당한 피해자 가족에 단 하나의 공감 능력이 있었다면 2심까지 '심신미약'을 외치며 '감형'에 올인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그럼에도 수치심 없는 무치. 원주민 피눈물 흘리게 한 대장동에는 단군이래 최대 공공이익 환수라 하고, 약자를 짓밟은 조폭 변론에는 조폭인지 몰랐다 한다고 질타했다.

김 대변인은 이 모든 궤변의 근저에 이 후보는 출신의 미천함을 든다면서 태생마저 편을 가르는 의도에 아연실색하게 된다. 어려운 형편에서도 누구보다 선량하고 품격 있게 살아가는 국민들에게 두 번 상처를 줄 셈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티끌이더라도 법을 어겼다면 처벌이 맞다는 고백이 나오지 않는 무법무정무치의 대통령이 나오면 대한민국이 얼마나 큰 혼란의 아수라가 될지, 이 후보와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돌아보고 후보교체를 진지하게 고민해 보길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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