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내일을 생각하는 청년위원회' 출범, 위원장 맡아
중앙선대위 내 청년 본부도 별도 기구로 신설 예정
[미디어펜=박규빈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후보 직속 '내일을 생각하는 청년위원회'(이하 청년위)를 출범시켰다.

윤 후보는 28일 여의도 북카페 하우스에서 청년위 출범식을 가졌다. 그는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미래 세대인 청년과 함께 국정을 운영하겠다"며 "윤석열 정부에서 청년은 단순 정책 수혜자를 넘어 국정 파트너이자 정책 기획자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윤 후보는 직접 청년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청년에게 힘을 실어주고, 국정 동반자로 함께 하겠다는 뜻"이라며 "제 목소리는 줄이고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는 귀는 더욱 열겠다"고 강조했다.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사진=국민의힘 제공
부위원장은 김재훈(37) 식탁이있는삶 대표, 김원재(29) 유엔사무총장 기술특사실 디지털정책보좌관이 맡았다. 위원회에는 △김지희(34) 한국원자력연구원 노동조합 대외협력부장 △조승연(27) 연세대학교 주거복지연구원 △권미진(29) 스마트팜 스타트업 '애그유니' 창업자 △문경준(32) 전 콘라드아데나워재단 국방 안보 프로젝트 매니저, △김일성 종합대학 출신 탈북 청년 김금혁(30) 씨 등이 참여했다.

이 외에도 사할린 강제이주 동포의 손녀이자 워킹맘인 스트류커바 디나(30) 씨, 수목유통 스타트업 '루트릭스' 창업자 안정록(30) 씨, 힙합 페스티벌 제작사 '컬쳐띵크' 창업자 김진겸(30) 씨도 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실무는 윤 후보 경선캠프 청년정책위원장을 역임한 김찬영(39) 씨가 간사를 맡아 총괄한다.

윤 후보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내 청년 본부도 별도 기구로 새로이 조직할 예정이다. 청년위가 독자적 위상을 가진 독립 기구라면 선대위 청년본부는 당 내외의 다양한 청년 아이디어를 정책화하고, 전국 청년 조직을 총괄하게 된다.

청년 본부에는 유승민 경선 후보 캠프 대변인을 지냈던 이기인 성남시 의원, 박용일 전국호남향우회 중앙회 2030 위원장 등이 합류할 예정이다. 윤 후보는 이날 행사에서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각자 손가락으로 지문을 찍는 '공정 나무 심기'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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