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성공적이지 못하다는 비핀 아프게 받아들여"
[미디어펜=조성완 기자]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과정의 잡음에 대해 “정책혁신이나 인물 혁신 그리고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가는 국민의힘 모습이 지금까지의 모습과 조금 다르게 비치고 있는 것 같아 대단히 안타깝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 구성에 불협화음이 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국민의힘 제공

그는 “전체적으로 선대위 구성을 포함해 당이 좀 더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데 있어서 그렇게 성공적이지 못하다는 비판 아프게 받아들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신속한 시간 안에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아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준석 대표의 오전 일정 취소와 관련해서는 “상황을 더 파악해보려 한다”며 말을 아꼈다. 이 대표의 사퇴 가능성에도 “제가 평론가가 아니기 때문에 팩트를 가지고 말씀을 드려야지 평론을 말하기는 어렵다”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는 12월2일이 법정처리시한인 내년도 예산안 협의 상황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제대로 보조를 맞추지도 못하고 각자 플레이를 하면서 국회 예산심사 자체를 매우 부실하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정부대로, 여당은 여당대로 따로 놀고 있는 상황을 빠르게 먼저 해결하는 게 민주당의 기본 책임"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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