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9·토트넘)이 토트넘과 자신의 '찐팬'인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25)를 직접 만났다.

손흥민은 4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인스타그램에 홀랜드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 손흥민은 스이더맨의 거미줄을 쏘는 동작을 취하고 있으며, 홀랜드는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스타 손흥민과 할리우드 스타 홀랜드의 만남은 홀랜드의 팬심으로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 

   
▲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손흥민은 전날(3일) 열린 브렌트포드와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예리한 크로스로 상대 자책골을 유도한 데 이어 후반 쐐기골을 터뜨려 토트넘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골을 넣은 후 손흥민은 평소와 다른 특이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스파이더맨이 거미줄을 쏘는 세리머니로 눈길을 끌었다. 곧이어 트레이드마크가 된 찰칵 세리머니를 덧붙였다.

손흥민이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펼친 것은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주인공 톰 홀랜드에게 전한 선물이었다. 홀랜드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토트넘의 팬이라고 밝혔고, 좋아하는 선수로 손흥민을 꼽은 바 있다.

홀랜더의 팬심에 손흥민이 골 세리머니로 화답을 해준 것이었다. 이 경기 후 손흥민과 홀랜드의 실제 만남이 성사돼 둘이 훈훈한 인증샷까지 찍었다.

토트넘 구단도 손흥민과 홀랜드의 인증샷을 구단 공식 SNS 계정에 올리면서 특급 스타들의 만남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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