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대표단 방한했으나 도착 직후 검사서 1명 확진 판정
전기차 배터리·과학기술·인적교류·교육 협력 강화 방안 논의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정의용 외교부 8일 장관은 한국을 방문한 페테르 씨야르토 헝가리 외교통상부 장관과 전화 회담을 가졌다. 당초 대면 회담으로 예정됐으나 헝가리 대표단 중 1명이 국내 도착 직후 실시한 검사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탓에 방식을 바꾼 것이다.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양 장관은 이번 전화 회담에서 앞서 11월 2~4일 문재인 대통령의 헝가리 국빈방문에 따른 후속 조치 이행 및 실질적인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면서 “또한 한반도 정세와 국제무대에서 협력 등 양국의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 유망산업을 비롯해 과학기술, 교육, 인적교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 정의용 외교부 장관./사진=외교부

양 장관은 12월 2일 부다페스트에서 한-비세그라드 그룹(V4) 과학기술 MOU가 서명된 것을 환영하고, 내년 초 경제공동위 개최 등을 통해 문 대통령의 국민방문 시 논의된 실질협력 분야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논의해나가기로 했다. 

씨야르토 장관은 전기차배터리 분야에서 한국기업들의 헝가리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환영했으며, 정 장관은 우리기업들이 어려움없이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헝가리 정부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밖에 정 장관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우리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헝가리의 지지를 요청했다. 또 최근 한반도 상황을 설명하고 헝가리 측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해 주고 있는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한편, 헝가리 대표단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씨야르토 장관은 이날 국내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예정된 일정을 전화 또는 화상회의 형식으로 진행했다. 그는 전용기 출발 준비를 위한 기술적인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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