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성별·장애·글로벌 아우르는 ‘2021 롯데 다양성 포럼’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청각장애 2급 장애를 극복하고 뛰어난 업무능력을 갖추게 된 송양훈 캐논코리아 사원, 롯데그룹의 첫 남미 해외지사를 성공적으로 설립하는 데에 기여한 로드게리스남군 롯데케미칼 책임 등.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들에게 ‘다양성 안에서 나다움을 찾아가는 당신을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롯데그룹은 15일 유튜브를 통해 ‘2021 롯데 다양성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30여개국 15만명의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 15일 ‘2021 롯데 다양성 포럼’에서 롯데 임직원으로 구성된 패널들이 이문화 구성원과 함께 일하는 법에 대한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사진=롯데 제공


특히 올해 행사는 여성인재 중심이었던 기존 와우포럼(WOW : Way of Women)에서 다양성을 아우르는 주제로 대상을 확대했다. 행사 슬로건은 ‘Technology(기술), Talent(인재), Tolerance(다양성의 포용)’이다. 세대, 성별, 장애, 글로벌 등 4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수 임직원으로는 앞서 송양훈 캐논코리아 사원 등 총 5명이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명의의 격려 카드와 선물이 전달됐다. 

임직원 사례 발표에 이어 ‘세대공감과 시너지 창출’, ‘성별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근무하기 위한 환경 조성’, ‘이문화 구성원과 함께 일하는 법’을 주제로 한 강연도 이뤄졌다. 각 주제에 대한 임직원 패널들의 토론 시간도 가졌다.

롯데는 행사 운영에도 다양성을 반영했다. 모든 콘텐츠에 수어 통역 및 영어 자막을 지원하며 포스터, 엠블럼 등 포럼의 주요 이미지 작업을 발달장애인 디자이너로 구성된 ‘키뮤’와 협업했다.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은 “다름과 틀림을 구분하고 공감형 리더십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것이 조직 내 다양성을 포용하는 첫 시작이 될 것이다”라며 “다양성으로부터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함께 실행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롯데는 2013년 ‘롯데그룹 다양성 헌장’을 제정하고 여성 인재 및 장애인 채용 확대와 외국인 임직원 육성 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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