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희찬(25·울버햄튼)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 공백이 예상돼 큰 악재를 만났다.

황희찬은 1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브라이튼과 원정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앞선 16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후반 교체출전해 별다른 활약을 못했던 황희찬은 8경기 만에 시즌 5호 골을 노리고 의욕적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 사진=울버햄튼 홈페이지


하지만 부상을 당했다. 전반 4분 브라이튼의 타리크 램프티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황희찬이 경합을 벌이다 다리를 쭉 뻗는 과정에서 넘어졌다. 황희찬은 주저앉아 오른쪽 허벅지 뒤쪽 통증을 호소했다.

응급처치를 받은 황희찬은 다시 그라운드로 들어갔지만 뛸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었다. 약 2분 뒤인 전반 10분 고개를 내저으며 스스로 벤치에 교체 요청을 했다. 황희찬은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고, 아다마 트라오레가 교체 투입됐다.

햄스트링 부상의 경우 회복하는데 최소 2주, 심할 경우 한 달이 걸릴 수 있다. 박싱데이가 다가오는데다 1월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당한 부상이라 울버햄튼도, 황희찬도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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