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희찬이 부상으로 일찍 교체된 가운데 울버햄튼이 모처럼 승리를 맛봤다.

울버햄튼은 1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과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울버햄튼은 최근 4경기 무승(2무2패)의 부진에서 벗어나 5경기만에 승리를 거뒀다. 승점 24가 된 울버햄튼은 8위로 올라섰고, 패한 브라이튼은 13위(승점 20)에 머물렀다.

   
▲ 사진=울버햄튼 공식 SNS


황희찬은 선발 출전했으나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일찍 물러났다. 전반 4분 브라이튼의 램프티와 몸싸움을 벌이던 중 넘어졌다. 오른쪽 허벅지 뒤쪽 통증을 호소한 황희찬은 응급처치 후 다시 뛰었지만 전반 10분 다시 주저앉았다. 햄스트링 통증이 심해 결국 교체됐고, 아다마 트라오레가 대신 투입됐다.

울버햄튼은 다소 밀리던 경기를 하다 전반 추가시간 선제골을 뽑아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볼을 네베스가 잡아 로빙패스를 했다. 사이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브라이튼 골네트를 출렁였다.

후반 울버햄튼의 공격이 활기찼다. 하지만 마르칼의 크로스가 크로스바를 맞고, 사이스의 강슛은 골대를 때리는 등 좋은 추가골 기회가 잇따라 무산됐다.

그래도 울버햄튼은 브라이튼의 반격을 적절히 봉쇄하면서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쳐 승리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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