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닷소 비즈니스 젯 팰콘 2000LXS 기반…항전장비 체계통합 등 수행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방위사업청과 '백두체계 능력보강 2차사업' 체계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17일 KAI에 따르면 이는 2026년말까지 노후 기종을 대체할 신형 백두정찰기 4대를 국내기술로 개발하는 것으로, 사업 규모는 8000억원대 초반이다. 

   
▲ 백두체계 능력보강 2차사업 임무항공기 형상(예상)/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프랑스 닷소의 비즈니스 젯 팰콘 2000LXS을 기반으로 정보수집 장비·송수신 시스템 등 주요 항전 장비의 체계통합과 정보수집체계 운영을 위한 지상체계 및 통합체계 지원요소 개발을 담당한다. 

KAI는 지난 3월 특수목적기 개발사업 진출과 항공기 성능개량·개조사업 확대 등 고정익 사업의 미래사업 비전을 발표한 바 있으며, 정부의 군 전시작전권 전환 정책에 따라 추진 예정인 원거리 전자전기(Stand-off EW)·합동이동지상표적감시기(ISTAR) 등 감시체계 구축사업에도 참여할 방침이다.

또한 고유모델 중형 수송기 개발을 병행, △수송기 △해상초계기 △각종 임무목적기 추가 공급 및 정비(MRO)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충한다는 전략이다.

KAI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우리 군의 전력 강화는 물론 기술 축적과 일자리 창출 등 국내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라며 "다양한 항공기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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