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대한항공이 서울 송현동 부지를 사들인 지 13년 만에 매각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23일 종로구 48-3번지 등 송현동 부지를 한국토지주택공사, LH로 5578억원에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 서울 종로구 송현동 대한항공 소유 호텔 부지./사진=연합뉴스


대한항공은 지난 2008년 삼성생명에 2900억 원을 주고 송현동 부지를 사들인 뒤, 7성급 호텔을 포함한 문화복합단지를 조성하려고 했다. 하지만, 학교 주변에는 호텔을 세울 수 없다는 규제에 막혀 계획이 좌초됐다.

대한항공은 이번 매각 금액을 이용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설 예정이며, 앞으로도 자구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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