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기자들과 만나 "정권교체 위해 뛰고 있는 윤석열에 방해되지 않을 것"
[미디어펜=조성완 기자]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 "정권교체를 위해 뛰고 있는 윤석열 후보에 방해가 된다거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시당 선대위 임명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그렇게 일정한 영향을 미칠 거 같이 얘기하는 사람도 있지만 내가 보기엔 크게 대선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지를 않는다"라며 "박 전 대통령 입장에서 정권교체라고 하는 것에 대해 다른 입장을 가질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주재로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제5차 회의가 열리고 있다.2021. 12. 23./사진=미디어펜

'박 전 대통령 복당과 윤 후보와 만남이 필요하다고 보나'라는 질문에는 "복당 문제는 박 전 대통령 본인이 어떤 생각을 갖는지에 달려있는데, 앞으로 정치를 더 하실 거라고 보지는 않기 때문에 굳이 복당하겠나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사면에서 배제된 것을 두고 당내 일각에서 불만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대통령의 결심에 따른 문제기 때문에 제3자가 이러고 저러고 논평할 수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 전 대통령 사면 제외가 보수 진영 분열을 획책하는 것'이라는 홍준표 의원 등의 지적에도 "그거 갖고 갈라치기가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와 함께 윤 후보 지지율이 하락세로 접어든데 대해선 "지지율이 약간 등락이 있는 거는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1월말쯤 되면 이런 현상 발생할거라 예측했던 거라 심각성을 크게 느끼진 않는다. 3월9일까지 큰 변동이 있을 거라곤 보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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