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선대위 회의에서 "직접 문제 해결하는 자세 갖고 국민 설득해야"
[미디어펜=조성완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7일 당 구성원들을 향해 "누구도 제3자적 논평가나 평론가가 돼선 곤란하다"고 당부했다.

윤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이제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아서 비상 상황이고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직접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고 국민을 설득하고 지지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윤석열 대통령 후보 주재의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제1차 회의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상임선대위원장 및 중앙선대위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 2021. 12. 7./사진=국민의힘 제공

윤 후보는 선대위 운영과 관련해선 "중앙선대위는 총괄상황본부에 전일에 상황본부 금일 계획, 전주 상황, 금주 계획을 정확하게 보고해달라"고 지시했다. 사실상 임태희 본부장이 이끄는 총괄상황본부에 힘을 실은 것이다.

그는 "총괄상황본부가 헤드쿼터가 돼서 각 총괄본부 간에 원활한 소통과 정보의 공유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후보 비서실도 일정, 메시지 등을 모두 총괄상황본부에 사전 보고하고 스크린 받은 뒤 후보인 제게 보고하도록 이미 체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또 "당 조직을 대선 과정을 통해 재건하고 강한 정당을 만들어 대선, 지방선거, 총선 승리의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은 상명하복의 하이어라키(체계) 조직이 아니다. 당원이 당의 중심"이라며 "다만 당원 누구도 당의 공식 결정과 방침에는 따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것은 당 조직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누군가의 지시를 기다리면 안 되고, 스스로 한 사람 한 사람이 대선 후보란 생각을 해달라"며 "지역구에서 조직을 점검·보강하고 국민 지지 결집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재차 당부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