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선대위 회의에서 "후보 정책적 약속, 자기 생각 맞지 않다고 반대하면 선거 도움 안돼"
[미디어펜=조성완 기자]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27일 “선거에 도움 주겠다는 많은 분이 자기 의견을 피력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게 과연 선거에 도움이 되는지 냉정하게 판단하고 발언해달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한마디 경고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27일 선대위 회의에서 “선거에 도움 주겠다는 많은 분이 자기 의견을 피력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게 과연 선거에 도움이 되는지 냉정하게 판단하고 발언해달라”고 경고했따. 사진은 지난 7일 선대위 주재 모습./사진=국민의힘 제공

그는 "예를 들어 후보가 정책적으로 약속한 것을 자기 생각에 맞지 않는다고 해서 반대 의견을 개진해서는 선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선대위에 참여한 모든 사람, 정당에 속한 모든 사람이 각자 자기가 맡은 직책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선대위에 참여한 모든 사람, 정당에 속한 모든 사람은 정치적으로 아무 미래를 보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70여 일 남은 3월 9일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정권교체 해야겠다는 국민 여망에 부응하지 않고는 정치적으로 우리가 존재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나중에 실패하고 난 다음에 후회해봐야 아무 의미 없다"며 "정치라고 하는 것이 후회하는 날이 바로 끝나는 날이란 각오를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