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리그2(2부리그) 전남 드래곤즈가 팀 간판 골잡이 발로텔리(브라질)와 재계약했다.

전남 구단은 27일 특급 외국인 공격수 발로텔리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21시즌 전남이 영입한 발로텔리는 리그 31경기에서 11골(3도움)을 넣으며 팀 내 최다골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경기 최우수선수(MVP) 5회, 라운드 베스트11에 6회 선정되며 전남 공격의 핵으로 활약했다.

   
▲ 사진=전남 드래곤즈


또한 FA컵 6경기에서 1골 2도움으로 전남이 K리그2 팀으로는 최초로 우승하는 데 힘을 보탰다. 특히 울산 현대와 준결승 원정경기에서 도움을 올리며 우승으로 향하는 결정적인 발판을 놓기도 했다.

내년 시즌 다시 승격 도전을 해야 하고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도 출전하는 전남으로서는 발로텔리의 공격력이 반드시 필요했고, 재계약에 성공했다.

뛰어난 스피드와 골 결정력을 갖춘 발로텔리는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수비 가담과 전방 압박 능력도 뛰어나 내년에도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계속 전남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된 발로텔리는 "기회를 준 전남에 감사하며 내년 시즌은 올해보다 더 나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FA컵 결승전까지 치른 후 고국 브라질로 휴가를 떠난 발로텔리는 다음달 중순 입국해 전남 광양에서 진행되는 팀 동계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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