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선대위 회의에서 "유불리 따라 자식도 버리고 빠져나갈 궁리"
[미디어펜=조성완 기자]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대통령 아들은 성년인데 사실 남’이라는 발언을 겨냥해 "말바꾸기 도를 넘어 불리하면 자식도 버릴 태세"라고 비판했다.

권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흉악한 살인범이 조카지만 가족이라 어쩔 수 없어 변호했다고 변명한 분이 아들 도박 들통이 나고 성매매 의심 받자 남이라고 끊어내 버린다"며 "유불리에 따라 자식도 버리고 빠져나갈 궁리만 하는, 국민을 우습게 생각하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국민의힘 제공

특히 "대장동 게이트 수사를 받던 측근도 의혹이 불거지자 열흘이나 해외 출장을 함께 다녀오고 대장동 개발 사업공로로 표창장까지 직접 주고도 모르쇠로 버리더니, 형도 정신병원에 버리고 이제는 아들도 버린다"고 일침을 가했다.

권 사무총장은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 한다”며 “도박은 나라 망할 징조라 강조했던 이 후보가 도박과 성범죄 의혹 받는 자식 문제들을 모르쇠로 일관하는 건 이 후보의 또 다른 인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증표"라고 꼬집었다.

이어 "'나를 위해 이재명'이라는 슬로건을 발표했는데 이것이 '이재명 나를 위해'로 보이는 것이 괜한 걱정이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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