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2021년 국내 주식시장이 막을 내렸다. 

   
▲ 30일 오후 한국거래소 부산 본사에서 '2021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식'이 열린 가운데,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는 올 한해 자본시장을 마무리하는 '2021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식'을 30일 오후 한국거래소 부산 본사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올 한해 여러 어려움에도 코스피 사상 최고치 기록을 비롯해 기업공개(IPO) 공모금액 20조원 조달, 코스닥 기업 1500개사 돌파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K-유니콘'을 유치하기 위해 상장 제도 및 심사 절차를 개선했고 불법 공매도 모니터링 강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보 플랫폼 오픈 등으로 투자자 보호를 강화했다"면서 "거래정보저장소(TR)와 청산결제본부 설치로 본격적인 부산 본사 2.0시대를 열었다"고 덧붙였다.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올해 자본시장의 주인공으로 개인 투자자와 혁신 기업을 꼽으며 "시장 참가자들의 창의와 혁신으로 자본시장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 금융투자업계의 혁신기업 발굴·지원 역할과 금융시장 안정 및 투자자 신뢰 제고를 당부하면서, 정부도 제도적·정책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폐장식에는 김희곤·박수영 국민의힘 국회의원,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새해 첫 거래일인 1월 3일에는 증시 개장식이 열릴 예정이서 유가증권·코스닥·코넥스의 정규장이 기존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개장한다. 장 종료 시각은 평소처럼 오후 3시 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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