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NC 다이노스가 FA 이적한 나성범의 보상선수로 KIA 타이거즈의 22세 젊은 좌완 투수 하준영을 선택했다.

NC 구단은 31일 "나성범의 보상선수로 투수 하준영을 지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NC의 간판타자로 활약해온 나성범은 이번에 FA 자격을 얻어 6년 총액 150억원의 대형 계약을 하고 KIA로 이적했다. 이에 NC는 나성범의 올해 연봉 200%에 해당하는 보상금(15억6000만원)과 보소선수 20인 외 한 명인 하준영을 보상선수로 KIA로부터 받기로 했다.

   
▲ 사진=KIA 타이거즈


1999년생 하준영은 서울이수초-성남중-성남고 졸업한 왼손 투수로 2018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전체 16순위) 지명을 받아 KIA에 입단했다. 2018~2019년 1군 총 74경기에 출장해 6승 2패 15홀드 평균자책점 5.88을 기록했다. 2020년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다.

임선남 NC 단장은 "하준영 선수는 뛰어난 구위를 갖춘 젊은 좌완 투수이다. 2020년 5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후 현재 재활 마무리 단계에 있다. 재활 관련 리스크를 감수할 정도의 기량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내년 시즌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도 불펜에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하준영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하준영은 내년 2월 NC의 CAMP 2(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춰 새 소속팀 NC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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