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정용진, 아이스하키 선수 웨인 그레츠키 남긴 말 인용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유통업계 라이벌인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 두 회사 오너의 신년사가 겹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오너들의 신년사는 충분한 기간을 두고 내부에서 미리 준비하기 때문에 해마다 인용하는 명언이나 사자성어가 달라진다. 같은 해에 경쟁사에서 같은 문구를 내세우는 일은 좀처럼 보기 힘들다.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오른쪽)/사진=각 사 제공


3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각각 회사 공식 온라인 채널을 통해 2022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이날 신동빈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이 공통적으로 인용한 문구는 아이스하키 선수 웨인 그레츠키의 “시도조차 하지 않은 슛은 100% 빗나간 것과 마찬가지다”라는 말이다. 

신 회장은 “실패는 무엇인가 시도했던 흔적이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창조적인 도전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해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경쟁사에 빼앗기는 등 뼈아픈 경험을 했지만, 계속해서 혁신을 위해 도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다. 

정용진 부회장도 웨인 그레츠키의 말을 인용한 후 “아무리 좋은 계획도 한번의 실천이 없다면 무용지물이라며 “실패해도 꾸준히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정 부회장은 “과거의 성공 경험이 미래의 짐이 되지 않도록 열정으로 도전하자”고 강조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웨인 그레츠키가 훌륭한 선수일 뿐더러,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꾸준히 도전해야한다는 점이 현재 유통업계의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신년사에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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