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재성(마인츠)이 새해 첫 경기에서 골을 넣었지만 팀은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대패를 당했다.

마인츠는 8일 밤 11시 30분(한국시간)부터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 2021-2022시즌 분데스리가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4로 졌다. 전반 한 명이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몰린 마인츠가 패배를 면할 수 없었다. 

새해 첫 경기이자 후반기 첫 경기에서 패한 마인츠는 승점 24에 머물며 10위로 떨어졌고, 라이프치히는 승점 25가 돼 8위로 올라섰다.

   
▲ 사진=마인츠 홈페이지


이재성은 선발 출전해 후반 37분 교체될 때까지 약 82분간 활약하며 이날 마인츠의 유일한 골을 기록했다. 팀이 0-2로 뒤지던 후반 12분 만회골을 넣었지만 마인츠는 더 추격하지 못하고 추가 실점했다. 이재성의 골은 시즌 3호다.

초반부터 몰아붙이던 라이프치히가 전반 18분 결정적인 찬스를 얻었다. 실바가 때린 슛을 마인츠 수비수 하크가 고의로 핸드볼 파울을 범하며 막았다. 주심은 페널티킥 선언과 함께 하크를 다이렉트 퇴장시켰다. 실바가 직접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넣으며 라이프치히에 리드를 안겼다.

전반 남은 시간 수적 우위를 추가골로 연결하지 못하던 라이프치히가 후반 들어 2분만에 골을 보탰다. 은쿤쿠의 패스를 받은 소보슬라이가 2-0으로 달아나는 골을 성공시켰다.

이재성이 잠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후반 12분 이재성은 오니시워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과감한 왼발 슛을 날렸다. 골대 맞은 공이 라이프치히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마인츠가 추격의 기쁨을 누린 시간은 짧았다. 곧이어 1분 후 라이프치히가 은쿤쿠의 골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고, 후반 16분에는 첫 골의 주인공 실바가 마무리 쐐기골을 더해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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