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30·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식 홈페이지 선정 2021-2022시즌 전반기 EPL 베스트11에서 빠졌다.

EPL은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 계정을 통해 앨런 시어러가 뽑은 이번 시즌 전반기 포지션별 최고 활약 선수 베스트11 명단을 발표했다. 3명의 공격수로는 모하메드 살라, 디오구 조타(이상 리버풀), 그리고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이 선정됐다. 손흥민의 이름은 없었다.

   
▲ 사진=EPL 공식 SNS


살라(16골 9도움)와 조타(10골 1도움)는 리그 득점 1, 2위를 달려 베스트11에 뽑힐 자격이 충분했다. 다만, 손흥민과 같은 좌측 공격수인 포든의 경우 15경기에서 5골 3도움으로 손흥민(8골 3도움)보다 공격포인트가 뒤진다.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 등을 고려할 때 손흥민 대신 포든을 뽑은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앞서 ESPN이 선정한 전반기 베스트11에는 손흥민이 포함됐고, BBC 선정 베스트11에서는 손흥민이 빠졌다. 평가 기준에 따라 손흥민이 뽑히기도, 제외되기도 하는 상황이다.  

시어러는 미드필더진에 베르나르도 실바(맨체스터 시티), 코너 갤러거(크리스탈 팰리스),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를, 수비수로는 후벵 디아스, 주앙 칸셀루(이상 맨체스터 시티), 안토니오 뤼디거(첼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를 베스트11에 넣었다. 베스트 골키퍼로는 아론 램스데일(아스날)을 꼽았다.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맨시티 소속 선수가 4명으로 가장 많이 포함됐고, 리버풀이 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손흥민이 빠지면서 토트넘 소속 선수는 한 명도 뽑히지 못했다.

한편, 최고의 감독으로는 맨시티를 리그 1위로 이끈 펩 과르디올라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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