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의 한숨이 깊어졌다. 부상 당한 손흥민의 복귀가 2월은 돼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콘테 감독은 13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첼시와 '2021-2022시즌 카라바오컵(EFL컵)' 준결승 2차전 홈경기를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서 콘테 감독은 손흥민의 부상 회복 및 복귀 시기와 관련해 "A매치 휴식기가 끝날 때까지는 기다려 봐야 한다. (다리) 근육 문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손흥민이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잘 알고 있다"며 손흥민 없이 당분간 경기를 치러야 하는 데 대해 다시 한 번 아쉬움을 나타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손흥민은 지난 6일 첼시와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 출전했고, 그 다음날 다리 근육에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9일 밤 열린 FA컵 64강전에 결장했고, 13일 첼시와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을 비롯해 1월말 A매치 휴식기까지 이어지는 아스날(17일), 레스터 시티(20일), 첼시(24일)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도 모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콘테 감독의 예상대로라면 빨라야 A매치 휴식기 후인 2월 초가 돼야 복귀가 가능하다.

토트넘은 13일 첼시와 준결승 2차전에서 최소 3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불리한 상황에 몰려 있다. 팀의 주포 손흥민까지 빠진 상황이지만 콘테 감독은 "우리는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대단한 열정과 의지로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결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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