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경기도 선대위출범식서 "국민들 고통받는 모습 두고 보지 않겠다"
"GTX D·E·F 노선 신설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시대 열겠다" 공약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2일 "이재명 지사의 경기도, 이재명 시장의 성남시는 비리와 부패의 투전판이 됐다. 그들이 자아낸 부패의 실체를 반드시 파헤쳐내야 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경기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불의를 보고도 막지 못한다면 그 대가는 혹독한 것이다. 더이상 불의와 불공정에 국민이 고통받는 모습을 두고 보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이 기초의회까지 장악한 경기도에서 이렇게 씩씩하게 당을 지켜주시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잘 싸워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거대 여당에 맞서 힘들고 고된 투쟁을 해온 여러분께 저와 우리 당과 국민이 보답할 길은 바로 정권교체"라고 강조했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경기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정권교체'를 강조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게임업계 불공정 해소 공약' 발표 당시 모습./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어 "저는 책임있는 변화를 국민들께 약속드린다"며 "자유와 창의를 통해 만들어지는 역동적 나라, 공정한 기회 보장을 통해 이뤄지는 통합의 나라, 어려운 이웃과 약자 배려하는 따뜻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누구나 약속할 수 있지만 아무나 실현할 수 없다. 누구나 변화 얘기하지만 아무나 변화 만들어낼 수 없다"며 "저 윤석열이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해내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앞서 발표한 교통·주거 등 경기도 맞춤형 공약도 재차 제시했다. 

그는 "출퇴근길 지하철과 버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경기도민의 어려움을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GTX D·E·F 노선을 신설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고속도로 조기 착공으로 동서남북 광역 교통망을 신속히 추진하고, 1기 신도시 재건축 리모델링을 추진하겠다"며 "4차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경기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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