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득점 머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가 2년 연속 'FI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FIFA(국제축구연맹)는 18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FIFA 본부에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1'을 개최했다.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선수(남자)'로 지난해에 이어 다시 레반도프스키가 호명됐다.

레반도프스키는 리오넬 메시, 모하메드 살라와 최종 후보 3명에 올라 경합한 끝에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 그는 분데스리가 34경기에서 43골을 기록,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며 골잡이 명성을 재확인했다.

   
▲ 사진=FIFA 공식 SNS


지난해 11월 열린 발롱도르 시상식에서는 메시가 레반도프스키를 제치고 발롱도르를 품에 안은 바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발롱도르 수상 불발의 아쉬움을 2년 연속 FIFA 올해의 선수 수상으로 달랬다. 

FIFA 올해의 선수는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축구전문 기자단, 전 세계 팬들의 투표를 합산해 선정된다.

레반도프스키는 베스트 11에도 선정됐다. FIFA 2021년 베스트11에는 엘링 홀란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은골로 캉테, 케빈 더 브라위너, 조르지뉴, 루벤 디아스, 레오나르도 보누치, 다비드 알라바, 지안루이지 돈나룸마(GK)가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최고 여자 선수로는 바르셀로나의 알렉시아 푸텔라스가 뽑혔다.

올해의 감독상(남자)은 첼시를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려놓은 토마스 투헬에게 돌아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특별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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