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강점 축산 매장…미국산 프라임 등급 주력
원스톱 쇼핑으로 기존 창고형 할인점 한계 극복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롯데마트가 창고형 할인점 브랜드로 ‘맥스(Maxx)’를 새롭게 선보이고, 최대 강점으로 축산 매장을 내세웠다. 

롯데마트는 기존 ‘빅(VIC)마켓’이라는 이름 대신 ‘새로운 상품으로 최대치의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롯데마트 맥스(Maxx)’라는 이름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 1월19일 첫 선을 보이는 롯데마트 맥스 송천점 외관 전경/사진=롯데마트 제공


맥스는 이달 19일 송천점(전주)에서 첫 선을 보인다. 오는 21일 상무점(광주), 27일에는 목포점을 여는 등 이달에만 3개의 맥스 매장을 오픈한다. 3월에 오픈하는 창원중앙점까지 더하면 올해 1분기에만 4개의 맥스 매장을 열게 된다. 기존 영등포점과 금천점 2개 매장도 3월까지 이름을 맥스로 교체한다.

롯데마트 맥스의 가장 큰 경쟁력 중 하나는 축산 매장이다. 창고형 할인점의 주력 상품군이 축산, 그중에서도 수입육인만큼 품질 상위 3%의 미국산 프라임(Prime) 등급 소고기와 마블링이 뛰어난 호주산 곡물비육 소고기를 주력으로 선보인다. 

축산 대표 상품군인 수입육, 양념 소불고기의 경우 과도한 양으로 인한 구매 부담을 해소하고자 포장된 양을 타 창고형 할인점의 70% 수준으로 낮췄다. 평균 가격대를 팩당 4~5만원 이내로 최적화해 구매 편의를 높였다.

가치소비 트렌드에 맞춰 동불복지 축산물을 확대 운영해 창고형 할인점에서는 처음으로 국내산 동물복지 돼지고기를 판매한다. 닭고기 냉장육의 전체 상품을 동물복지 인증상품으로 구성했다. 케이지프리(Cage free, 방사사육) 계란도 연중 안정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마트 맥스는 또 단독 상품 비중을 큰 폭으로 확대한다. 현재 35% 수준의 단독 상품 구성비는 향후 50% 이상까지 확대해 맥스 만의 상품 차별화를 이뤄낼 계획이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프랑스 대표 냉동식품 브랜드인 ‘티리에(thiriet)’의 알래스카 대구 튀김, 구운 가지 등 12개의 다양한 디저트와 요리를 선보인다. 그 밖에도 독일 DM사의 화장품인 ‘발레아’도 판매한다.

   
▲ 롯데마트 맥스 포스터/사진=롯데마트 제공


원재료의 풍미를 살린 직영 빵집 1호점인 ‘풍미소(風味所)’와 치즈가 맛있는 피자인 ‘치즈앤도우(Cheese & Dough)’도 시그니처 상품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풍미소’ 대표 상품인 ‘프렌치바케트’는 프랑스 밀가루를 사용하고, 폴리쉬 발효법을 적용해 24시간 저온숙성 과정을 통해 만든다. ‘치즈앤도우’에서는 48시간 저온숙성 도우로 18인치 특대형 피자를 선보인다.

롯데마트 맥스 매장에는 하이마트, 다이소, 한샘, 보틀벙커 등 카테고리 킬러 매장도 함께오픈한다. 이달 21일 오픈하는 맥스 상무점에는 올 4월까지 300평 규모의 와인을 취급하는 보틀벙커가 문을 열 계획이다. 제타플렉스 잠실점에서 첫 선을 보였던 보틀벙커는 ‘와인! 여기 없으면 어디도 없다.’는 콘셉트로 다양성과 와인 큐레이션에 집중한 와인 전문점이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맥스는 30-40대 젊은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새로운 경험과 가치 소비를 선호하는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상품을 구성했다”며,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창고형 할인점으로서 지역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가성비에 가치를 더한 상품 제안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맥스는 현재 창고형 할인점이 자리하지 않은 호남 지역과 창원중심으로 열 예정이다. 이후 격전지인 수도권에도 맥스 매장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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