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의약품특허풀, 복제약 생산기업 발표
[미디어펜=김견희 기자]한미약품, 셀트리온, 동방에프티엘이 머크앤컴퍼니(MSD)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복제약 생산에 나선다. 

   
▲ 한미약품 경기도 팔탄 스마트플랜트 전경. /사진=한미약품 제공


보건복지부는 한미약품, 셀트리온, 동방에프티엘이 MSD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인 몰누피라비르(제품명 라게브리오)의 복제약을 생산해 105개 중저소득 국가에 공급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원료와 완제품을 모두 생산하고 셀트리온은 완제품을, 동방에프티엘은 원료 생산을 맡는다.

한미약품은 원료의약품 계열사 한미정밀화학에서 원료를 생산하고 이를 경기도 팔탄 스마트플랜트로 옮겨 완제의약품 생산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제약에서 완제품개발과 생산을 맡고 해외공급은 셀트리온이 담당한다. 셀트리온제약은 연내 제품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로 제형 연구에 착수했고, 생동성 시험과 허가 등 상업화를 위한 절차를 걸쳐 충북 청주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기술 도입으로 중저소득국에 라게브리오 제네릭을 공급하고 유럽 등 선진국에는 항체치료제 '렉키로나'를 판매하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제의약품특허풀(MPP)에서 코로나19 먹는치료제 생산기업으로 11개국 27개 기업을 선정했고, 이중 3곳이 국내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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