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는 지역 내 섬유·패션 기업들이 '저탄소 친환경 섬유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올해 62억원을 투자해 지원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2022 섬유산업 육성 추진 계획'에 따라 경기도는 올해 친환경성을 강조한 수출 규제 대응과 마케팅 기반 마련, 수요 맞춤 첨단소재 개발 및 패션산업 활성화, 기업 경영혁신과 현장 중심 기업 지원 등 3개 분야에, 62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우선 생산공정의 친환경 인증을 요구하는 국제적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섬유 기업 20개 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친환경 인증(GRS, 에코텍스 등) 획득을 지원, 친환경 산업 전환과 섬유제품 수출 경쟁력 강화를 돕는다.

   
▲ 경기도청/사진=경기도 제공


또 해외 마케팅 거점인 '경기섬유마케팅센터(GTC)'를 활용, 바이어 발굴, 사후관리, 전시회 대행 참가 등, 기업 참여 중심의 해외 판로개척과 마케팅 저변 확대에도 주력한다.

아울러 산업용 섬유 육성과 신기술 확보를 추진, 고부가가치 제품 창출과 경쟁력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문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올해 16개 사에 복합재료 등 첨단 섬유 소재 개발과 시장 분석을 포함, 최신 산업정보 제공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그러면서 5개 사에 '친환경·고기능성 섬유 기술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우수기업에 대한 상용화를 도와 고유기술 확보와 사업화를 꾀한다.

글로벌 시장변화에 대응한 기업 경영혁신과 현장 중심 기업지원 차원에서는,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양포동(양주·포천·동두천) 글로벌 섬유·가죽·패션 특구'를 지원, 노후 산업단지 내 환경시설 개선과 기업 네트워킹 강화 등을 추진한다.

정도영 경기도 경제기획관은 "올 한해 급변하는 산업 동향에 맞는 지원방안을 발굴·추진할 방침"이라며 "경기도가 글로벌 섬유산업의 메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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