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작년 역대 최대 규모인 1조5000억원에 육박한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 미래에셋증권이 작년 역대 최대 규모인 1조5000억원에 육박한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사진=연합뉴스


27일 미래에셋증권은 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485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역대 최다 규모다. 아울러 증권사 중 처음으로 2년 연속 1조원을 넘어선 기록이기도 하다.

세부 내용을 보면 연간 세전순이익이 1조6425억원을 기록해 당기순이익이 1조1872억원으로 늘어났다. 당기순익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사상 최초다.

회사 측은 국내외 수수료 수입 증가와 위험 관리를 통한 안정적인 운용 손익, 대형 기업공개(IPO) 성공, 해외법인 활성화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올해 주주들에게 보통주 300원, 1우선주 330원, 2우선주 300원 등의 현금배당을 실시하며 1740억원 규모인 자사주 2000만주를 소각한다고 알렸다.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합친 주주환원 규모는 총 3622억원으로 작년에 약속한 주주환원 성향 30% 이상을 넘기고 있다. 아울러 미래에셋증권은 자사주 1000만주 매입도 진행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측 관계자는 "변동성이 커진 국내외 시장 환경 속에서도 철저한 위험 관리를 통해 다변화된 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역대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의 주주환원 활동을 지속해서 해나갈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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