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란이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아시아에서는 개최국 카타르를 제외하고 가장 먼저 월드컵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란은 27일 밤 11시 30분(한국시간)부터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에서 이라크를 1-0으로 꺾었다. 후반 3분 자한바흐시의 패스를 받은 타레미가 결승골을 터뜨려 이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 승리로 이란은 승점 19점(6승 1무)이 됐다. 7전 무패에 딱 한 번 비겼는데, 무승부를 거둔 경기가 지난해 10월 한국과 홈경기(1-1)였다.

   
▲ 사진=AFC 공식 SNS


이로써 이란은 남은 최종예선 3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7차전까지 3위에 올라 있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승점 6점)이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승점이 18점밖에 안돼 이란은 최소 조 2위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다.

이란은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3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통산 월드컵 본선 출전은 6번째다.

한편, 한국은 현재 승점 17점으로 이란에 2점 뒤진 조 2위다. 한국은 아직 카타르행을 확정하지 못했으나 남은 3경기에서 승점 2점만 보태면 10회 연속 월드컵 진출의 위업을 이루게 된다. 당장 오는 2월 1일 열리는 시리아전을 이기면 이란에 이어 본선 진출 조기 확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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