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30·토트넘)과 황희찬(26·울버햄튼)이 부상으로 한국의 10회 연속 월드컵 진출이 확정되는 경기에 뛰지 못했지만 멀리서나마 축하 메시지를 보내며 대표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일 밤 11시(한국시간)부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8차전에서 김진수, 권창훈의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남은 두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 카타르 월드컵 직행을 조기 확정했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것이다.

   
▲ 사진=손흥민, 황희찬 SNS 캡처


특히 이번 중동 원정 2연전(레바논, 시리아전)에 대표팀은 손흥민과 황희찬 두 공격의 핵이 빠진 상태로 나섰다. 그럼에도 두 경기 모두 승리를 따내며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해 전력이 한층 강해진 대표팀의 위력을 뽐냈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부상으로 이번 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했지만 마음은 동료들과 하나였다. 시리아전 승리 후 둘은 나란히 개인 SNS에 10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자축하며 기쁨을 전했다.

손흥민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국의 10회 연속 월드컵 진출 이미지를 게시하며 "Let's go to Qatar!"라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황희찬 역시 개인 인스타그램에 "Yes! 2022 Qatar WC he(re) we go"라는 메시지로 흥분하고 감격한 마음을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다리근육 부상으로, 황희찬은 지난해 12월 허벅지 부상으로 장기 공백을 겪고 있다. 다행히 둘은 최근 회복한 모습을 보여 A매치 휴식기 후 재개되는 경기에 복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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