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구여제' 김연경(34)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벌어지고 있는 쇼트트랙 편파 판정을 참지 못했다.

김연경은 7일 밤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또 실격? 와 열받네"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를 지켜보면서, 노골적인 편파 판정으로 한국 대표선수 황대헌과 이준서가 잇따라 탈락하자 분노를 표출한 것이다.

   
▲ 사진=김연경 트위터 캡처, 더팩트


황대헌과 이준서는 준결승에서 조 1위,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납득할 수 없는 황당한 판정에 의해 둘 다 실격 당하며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둘이 빠진 자리를 중국 선수들이 물려받았고, 중국은 결승전에서도 1위로 골인한 헝가리 선수의 석연찮은 실격 판정 덕에 금메달과 은메달을 가져갔다.

김연경은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 무대를 뛰어봤기에 대표선수들에게 올림픽이 얼마나 중요한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편파 판정의 희생양이 된 한국 선수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한 것이다.

한편, 김연경은 중국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 소속으로 2021-2022시즌 중국 슈퍼리그를 치른 후 귀국해 향후 거취를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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