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한국 남자 팀 추월 대표팀이 최종 6위에 그쳤다.

김민석(성남시청), 박성현(한국체대), 정재원(의정부시청)이 나선 한국 대표팀은 15일 중국 베이징의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팀 추월 5-6위 결정전에서 3분53초77의 기록으로 캐나다(3분40초39)와 큰 격차로 뒤져 6위에 자리했다.

2018 평창 올림픽 때 한국이 은메달을 땄던 종목이기 때문에 6위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이다. 지난 13일 열린 준준결승에서 한국은 참가 8개국 중 6위로 처지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 5-6위전으로 밀려났다.

   
▲ 사진=SBS 중계방송 캡처


준준결승에 나섰던 대표팀 맏형 이승훈(IHQ)은 이날 빠지고 박성현이 대신 합류해 김민석, 정재원과 함께 경기를 펼쳤다. 한국은 처음 한 바퀴만 캐나다에 앞섰을 뿐 갈수록 페이스가 처지며 점점 기록이 벌어졌고, 마지막에는 거의 반바퀴를 따라잡혀 캐나다에 추월을 당할 뻔했다.

한국 대표팀이 이렇게 이승훈 빠지고 힘을 뺀 채 레이스를 펼친 것은 5, 6위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다음을 대비한 때문으로 보인다. 김민석은 18일 1000m, 정재원과 이승훈은 19일 매스스타트에 출전해 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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