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원정경기에서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을 대파하고 8강행 티켓을 예약했다.

맨시티는 1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있는 이스타디우 조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스포르팅 리스본과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를 5-0 대승으로 장식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오는 3월 10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4골 차로 져도 8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맨시티는 라힘 스털링, 필 포든, 리야드 마레즈, 베르나르두 실바, 로드리, 케빈 더 브라위너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스포르팅은 파울리뉴, 페드로 곤살베스, 파블로 사바리아 등으로 맞섰다.

처음부터 맨시티가 주도권을 잡아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에만 4골 퍼레이드가 펼쳐져 일찍 승부가 기울었다.

맨시티의 득점 행진은 전반 6분 시작됐다. 포든의 슈팅이 골키퍼 손 맞고 나오자 더 브라위너가 볼을 잡아 마레즈에게 패스했다. 마레즈의 슛이 스포르팅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오프사이드 판정이 있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골로 인정됐다.

전반 16분 맨시티는 코너킥 찬스에서 두번째 골을 뽑아냈다. 마레즈가 올린 볼이 상대 수비 맞고 뒤로 흐르자 베르나르두가 슈팅해 골을 만들었다. 

전반 31분에는 포든의 골로 달아났고, 전반 종료 직전 스털링의 패스를 베르나르두가 다시 골로 연결해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시작 직후 베르나르두가 헤더 골을 터뜨려 해트트릭을 기록하는가 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계속해서 공격의 고삐를 당긴 맨시티는 후반 12분 스털링이 멋진 감아차기 슛으로 골을 보탰다.

후반에도 많은 골이 나오는가 했으나 맨시티의 득점은 여기까지였다. 스포르팅은 제대로 반격도 못 해보고 홈에서 5골이나 내주며 완패를 당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