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 간신히 무승부를 거뒀다. 킹슬리 코망이 막판 극적인 동점골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잘츠부르크와 1-1로 비겼다. 두 팀은 오는 3월 9일 열리는 2차전 뮌헨의 홈 경기에서 8강 진출을 결정짓는다.  

   
▲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뮌헨은 최상의 전력을 꾸리지 못한 채 경기에 나서야 했다. 알폰소 데이비스, 레온 고레츠카, 자말 무시알라, 마누엘 노이어 등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부상자가 많았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가야 했지만 평소보다 공격진이 힘을 제대로 못썼다. 

잘츠부르크가 전반 21분 선제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역습으로 기회를 잡은 추쿠부이케 아다무가 오른발 슛을 때려 뮌헨 골문을 열어젖혔다. 

반격에 나선 뮌헨이 공세를 끌어올렸지만 잘츠부르크는 온몸을 다한 수비로 리드를 지켜나갔다. 뮌헨은 에릭 추포모팅 등을 교체 투입하며 계속해서 잘츠부르크 골문을 위협했으나 후반이 거의 끝나가도록 골은 나오지 않았다.

뮌헨을 살린 것이 후반 45분 코망의 한 방이었다. 공격 중 상대 수비가 제대로 볼을 처리하지 못해 슛 기회가 오자 집중력을 갖고 동점골로 연결시켰다. 잘츠부르크는 눈앞으로 왔던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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