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이 후반 교체 출전해 뛰었으나 소속팀 마요르카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마요르카는 21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린 2021-20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25라운드 베티스와 원정경기에서 1-2로 졌다.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는가 했던 마요르카는 3연승에 실패하면서 기세가 한풀 꺾였다. 승점 26점으로 16위에 머물렀다. 베티스는 승점 46점이 되며 리그 3위를 유지했다.

   
▲ 사진=마요르카 SNS


선발 제외된 이강인은 후반 들며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까지 약 50분을 소화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팀 패배의 순간을 함께해야 했다.

베티스가 전반 24분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카날레스의 롱패스를 모레노가 문전에서 헤딩슛해 골을 터뜨렸다.

0-1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은 마요르카는 구보 대신 이강인, 로드리게스 대신 은디아예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이강인은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슛도 때리고 찬스를 엮기 위해 애썼으나 공격 포인트로 연결된 것은 없었다.

후반 30분 마요르카가 동점골을 뽑아냈다. 코스타가 좌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무리키가 머리로 방향을 바꿔 동점골로 연결시켰다.

마요르카가 동점 추격으로 기쁨을 누린 것도 잠시, 페널티킥을 내주며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후반 35분 바타글리아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호세가 골을 성공시켜 베티스가 2-1로 다시 앞서갔다.

마요르카는 재반격에 나섰으나 만회하기에는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았다. 마요르카의 막판 공세를 막아낸 베티스가 승점 3점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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