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그래픽 및 AI 기술 활용해 자율주행 '고도화'
통합형 시스템 구축…전반적인 차량 통제할 듯
[미디어펜=김상준 기자]재규어 랜드로버가 엔비디아(NVIDIA)와 파트너십을 맺고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오는 2025년부터 재규어 랜드로버가 선보일 모든 신모델은 엔비디아 드라이브(NVIDIA DRIVE™)의 소프트웨어 정의 플랫폼(Software-defined Platform)을 기반으로 제작돼 광범위한 액티브 세이프티, 자율주행, 주차 시스템을 비롯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제공한다. 차량 내부에서 이 시스템은 운전자와 탑승객 모니터링은 물론 차량의 주변 환경을 시각화해주는 AI 기능들을 제공한다.

   
▲ 랜드로버 디펜더/사진=재규어랜드로버 제공

이러한 풀 스택 솔루션은 드라이브 오린(DRIVE Orin™) 중앙 AV 컴퓨터, 드라이브 AV(DRIVE AV)와 드라이브 IX(DRIVE IX) 소프트웨어, 안전·보안 및 네트워킹 시스템, 서라운드 센서 등을 특징으로 하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하이페리온(NVIDIA DRIVE Hyperion™)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차량의 AI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드라이브 오린은 재규어 랜드로버 운영 시스템을 구동하고, 드라이브 하이페리온은 중추 신경계 역할을 수행한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AI 모델을 트레이닝하기 위해 엔비디아 DGX(NVIDIA DGX™) 및 물리적으로 정확한 실시간 시뮬레이션을 위한 오픈 플랫폼인 엔비디아 옴니버스(NVIDIA Omniverse™)에 구축된 드라이브 심(DRIVE Sim) 소프트웨어와 더불어 자체 개발한 데이터 센터 솔루션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제공

재규어 랜드로버의 소프트웨어 정의 기능과 함께 엔드투엔드 검증과 유효성 인증 아키텍처는 OTA(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 수명 내내 혁신적인 보조 및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차세대 자동차는 오토모티브 산업을 가장 거대하고 가장 진보된 기술 산업 중 하나로 변화시킬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정의, 프로그래머블 자동차는 차량의 수명 주기 동안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재규어 랜드로버와 파트너가 되어 이동 수단의 미래를 다시 구상하고 최첨단 자동차를 함께 개발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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