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수원서 "민주, 입으로만 민주주의...사고방식은 반미, 친중, 친북"
"28번 부동산 정책 바꾼 무능한 정권 지구상에서 봤나"...지지 호소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를 찾아 "그저 김정은 비위 안 거슬리고 마음에만 좀 잘 들면 평화가 유지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민주당과 이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경기 수원 팔달문 앞 유세를 통해 "입으로만 민주주의라고 하지 그 사람들 사고방식은 반미, 친중, 친북 이런데 빠져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윤 후보는 (이들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안중에도 없다. 입으로만 민주주의. 이 사람들 사고 방식은 반미 친중 친북 이런 데 빠져있다"고 현 정부의 외교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사진=국민의힘 선대위 제공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사진=국민의힘 선대위 제공

이어 이 후보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맹비난하면서 "이제 이런 부패하고 무능하고 무도한 정권이 더이상 연장되면 안 된다"며 "(민주당은)40년 50년 전 한물 간 좌파 사회 혁명 이론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운동권 세력"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괴롭히는 부정부패 범죄와 단호히 맞서고 싸워서 우리나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기반으로 하는 이 헌법을 훼손하려는 세력에 대해 똑같이 타협 없이 강력하게 맞서겠다"라고도 지지를 호소했다. 

또, 윤 후보는 민주당의 부동산 정책을 언급하면서 "28번 부동산 정책 바꿔가며 이런 식으로 하는 무능한 정권 지구상에서 봤나"라며 "이 후보가 도지사를 지낸 지난 4년 동안 경기도민의 삶이 집값 폭등 등으로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그는 "재개발, 재건축 막고 세금 갖다가 세게 붙이니까 집 있는 사람이 팔고 다른 곳으로 이사도 안가죠. 그럼 천정부지로 오를 수밖에 없다"며 "(민주당이) 집 가진 사람과 집이 없어 임대인 갑질을 당하면서 임차로 들어간 세입자를 갈라치기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연설을 마친 윤 후보는 관중 속으로 길게 뻗은 빨간 무대 위로 달려 나가 '어퍼컷'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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