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중국·미국 현지 파트너십 통해 시장 점유 나서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는 골프웨어 브랜드 '왁(WAAC)'을 자회사로 별도 분리하고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 코오롱FnC, 골프웨어 '왁(WAAC)' 봄 신상 모델컷./사진=코오롱FnC 제공

코오롱FnC는 왁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왁 사업부를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자회사로 분리한다. 이는 해외 파트너십과의 빠른 의사결정과 협력, 효율적인 경영을 위한 것으로 신규 법인의 기업공개(IPO)를 위한 것은 아니다. 

왁은 지난 2019년 일본 진출해 2020년 일본 텍스타일·어패럴 전문회사 ‘TAKIHYO(타키효)’와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통해 본격적으로 해외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현재 도쿄 신주쿠 등 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내 15개로 확장 예정이다. 

중국은 지난해 10월 베이징 SKP 백화점 내 프리미엄 골프 편집숍 ‘S+G’에 입점으로 진출했으며, 선전 미션힐스 클럽하우스 등 온코스 매장 5개를 운영 중에 있다. 중국 또한 연내 총 10개 매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골프의 본고장이라 말할 수 있는 미국 시장에도 진출 한다. 미국 2위의 골프 전문 유통업을 전개하는 ‘WGS(Worldwide Golf Shop)’과 파트너십을 진행, 오는 4월부터 미국 내 8개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왁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유석진 코오롱FnC 대표이사 사장은 "왁은 코오롱FnC가 론칭한 토종 브랜드로 지난 해 2배 성장을 하며 그 저력을 확인했다"며 "일본, 중국에 이어 이번 미국 진출을 통해 더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이뤄내 최초의 대표적인 K-골프웨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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