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리즈 유나이티드를 4-0으로 대파할 때 골을 넣은 4명의 선수 중 손흥민만 '이주의 팀' 베스트11에서 빠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지난주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통해 가장 활약이 빼어났던 베스트11으로 '이주의 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가스 크룩이 선정한 베스트11에 토트넘 선수가 3명이나 이름을 올렸는데, 손흥민은 제외됐다.

   
▲ 사진=BBC 홈페이지


토트넘 소속으로 공격수 해리 케인, 미드필더 데얀 클루셉스키, 풀백 맷 도허티가 '이주의 팀'에 포함됐다. 토트넘이 리즈를 4-0으로 대파할 때 모두 골을 넣은 선수들이다. 

하지만 토트넘의 4번째 골을 넣은 손흥민만 빠졌다. 손흥민은 리즈의 수비라인을 깨고 들어가 케인의 긴 전진패스를 무릎으로 트래핑한 후 드리블에 이은 깔끔한 슛으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케인과 합작한 이 골은 EPL 최다 합작골(37골) 신기록이 된 의미있는 골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손흥민이 베스트11에 들지 못한 것은 아쉽다.

한편, '이주의 팀' 공격수로는 케인과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루이스 디아스(리버풀)가 선정됐다.

3명의 미드필더는 쿨루셉스키 외에 조 윌록, 조엘린톤(이상 뉴캐슬)이 뽑혔고 4백은 맷 도허티와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파비안 셰어(뉴캐슬), 매티 캐쉬(아스톤 빌라)가 선정됐다. 베스트 골키퍼는 퀴빈 켈러허(리버풀)였다.

토트넘과 뉴캐슬, 리버풀이 나란히 3명씩 베스트11을 배출했다. 뉴캐슬은 지난 주말 브렌트포드를 2-0으로 꺾었다. 리버풀은 주중 리그 경기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6-0으로 대파한 데 이어 28일 새벽에 열린 카라바오컵 결승에서는 첼시를 승부차기 끝에 누르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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