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30·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파워랭킹 순위 7위로 톱10에 재진입했다. 팀 동료 해리 케인과 맷 도허티는 각각 1위, 4위로 상위권에 올랐다. 이번 라운드에서 토트넘이 에버턴을 대파한 효과다.

영국 스포츠 전문 방송 '스카이 스포츠'는 9일(이하 한국시간) EPL 매 라운드별 선수들의 포인트로 집계하는 '파워랭킹' 순위를 발표했다.

손흥민은 7249포인트로 9위에 올랐다. 이전 순위 16위에서 7계단 상승해 톱10 안에 이름을 올렸다.

   
▲ 손흥민이 에버턴전에서 골을 넣은 후 동료들의 축하 속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툐트넘 홋스퍼 SNS


손흥민은 8일 열린 에버턴과 28라운드 홈경기에서 팀의 두번째 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리그 11호 골로 득점 순위 단독 4위, 공격포인트 16개로 2위로 올라섰다. 앞서 손흥민은 27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도 10호 골을 터뜨린 바 있어 2경기 연속 골을 넣는 등 최근 활약상이 포인트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에버턴전에서 5-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2골을 몰아넣은 케인이 파워랭킹 1위를 차지했다. 케인은 EPL 통산 176골로 티에리 앙리를 제치고 통산 득점 6위로 올라섰다. 케인은 순위가 5계단 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케인의 2골에 모두 도움을 기록하고, 수비에서도 맹활약하며 에버턴전 완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던 도허티가 손흥민보다 높은 4위에 랭크됐다. 도허티는 순위가 무려 22계단이나 치솟았다.

토트넘 선수가 3명이나 톱10에 포함된 것이 눈에 띈다.

'스카이스포츠' 파워랭킹은 득점, 어시스트 등 각종 지표를 포인트로 환산해 선수들의 순위를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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