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1차전에서 대승을 거둔 효과를 누리며 예약됐던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1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포르팅(포르투갈)과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앞선 1차전 원정경기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던 맨시티는 홈에서 무득점 무승부로 체면을 조금 구기긴 했지만 합계 스코어 5-0으로 가볍게 8강행 관문을 통과했다.

   
▲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맨시티는 가브리엘 제주스, 라힘 스털링, 필 포든 등을 앞세워 스포르팅 공략에 나섰다. 스포르팅은 이슬람 슬리마니, 파블로 사라비아 등으로 맞섰다.

5골 차 여유를 안고 시작한 맨시티는 느슨하게 경기 운영을 하지는 않았다.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안방에서 승리를 노렸다. 무조건 많은 골을 넣어야 했던 스포르팅은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맨시티의 수비를 뚫기가 쉽지 않았다.

찬스는 맨시티가 많았다. 전반 23분 포든의 예리한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전반 38분 스털링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지만 칩샷이 걸려 골 기회를 놓쳤다.

맨시티는 후반 2분 제주스가 골을 넣었으나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노골 처리됐다.

이미 시리즈 승부는 결정난 가운데 스포르팅은 후반 30분 마커스 에드워즈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득점 찬스가 있었다. 하지만 교체 투입된 맨시티 골키퍼 카슨이 선방했다.

결국 두 팀은 득점 없이 경기를 끝냈고, 맨시티는 예약해둔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