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메이저리그(MLB)가 오랜 직장폐쇄를 끝내고 정상화됨에 따라 국내에 머물던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미국행 일정도 정해졌다.

류현진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 선수가 길었던 국내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는 14일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단체협약(CBA) 체결을 두고 갈등을 계속해온 메이저리그 노사가 이날 극적으로 협상 타결을 하고 직장폐쇄가 풀리자 류현진도 서둘러 미국 출국을 결정한 것이다.

   
▲ 한화 스프링캠프에서 훈련해온 류현진. /사진=한화 이글스 SNS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직장폐쇄로 스프링캠프가 열리지 않은 탓에 국내에서 친정팀 한화 이글스 스프링캠프 신세를 지며 훈련을 해왔다. 경남 거제와 대전으로 이어진 한화 캠프에서 류현진은 계획했던 훈련 스케줄에 맞춰 착실하게 몸을 만들어왔기 때문에 새 시즌 준비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메이저리그는 노사 합의를 함으로써 스프링캠프도 곧 열고 시범경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류현진이 미국으로 건너갈 때면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토론토 스프링캠프도 오픈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일이 4월 8일로 확정되고 162경기를 모두 소화하기로 했다. 류현진은 이에 맞춰 시범경기를 통해 실전 피칭 감각을 끌어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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