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인턴기자] 이번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91세 최강 역사할머니’가 등장해 살아있는 백과사전의 진수를 보여준다.

2일 방송되는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제작진은 올해 91세 나이로 이름조차 생소한 나라 이름과 수도를 외우는 할머니를 찾는다.

   
▲ 사진=SBS 제공

유럽·아시아·아메리카·아프리카대륙 등에 분포한 160개 국가와 그 수도를 모두 외우는 김순덕(91) 할머니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그러나 할머니가 외우는 대상은 나라와 수도에서 그치지 않고 각 나라의 탄생과 발전과정에 전쟁사까지 포함돼있어 제작진을 다시 한 번 놀라게 했다.

할머니는 3년째 수십 번을 보고 공부한 역사책 덕분에 이러한 경지에 이르렀다고 말한다.

20년 전 고혈압으로 쓰러져 오랜 투병생활을 했던 할머니는 퇴원 후에도 걷지 못하고 늘 집안에서만 생활해야 했다. 할머니는 당시 아픔과 무력함에 빠져 지내던 어느날 역사책 한권이 삶에 위안이 됐다고 밝힌다.

그 이후 할머니는 책에 빠져들어 현실에서는 갈 수 없지만 책을 통해 세상을 보며 살아온 것.

앉아서 전 세계를 꿰뚫어 보는 ‘91세 최강 역사 할머니’의 놀라운 암기실력은 2일 밤 8시 55분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