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천상무에서 3명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공격수 조규성, 미드필더 권창훈, 수비수 박지수가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월드컵 최종예선에 출격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이란전 24일), 10차전(UAE전 29일)에 나설 대표팀 명단 25명을 발표했다. 김천상무에서는 조규성, 권창훈, 박지수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표팀에는 전북 현대 소속 선수가 가장 많은 4명 선발됐고, 그 다음으로 김천상무와 울산 현대가 나란히 3명씩 대표선수를 배출했다.

   
▲ 사진=김천상무 공식 SNS


지난해 8월 처음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은 조규성은 이후 꾸준히 벤투호에 포함되며 기량을 증명하고 있다. 지난 1월 말 열린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 레바논전에서 조규성은 결승골을 기록하며 한국의 월드컵 본선으로 향하는 길을 밝혔다. 이번에도 조규성은 황의조(브로드)와 함께 단 두 명의 공격수로 국가대표에 발탁돼 가치를 입증했다.

권창훈은 상무 입대 후 두 번째 대표 발탁이다. 권창훈은 2월초 시리아와 최종예선 8차전에서 한국의 두번째 골을 터뜨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을 이끌었다. 

박지수 역시 벤투 감독의 부름을 계속 받고 있으며 지난해 도쿄올림픽에는 와일드카드로 뽑히기도 했다.

이들 김천상무 소속 3명의 '국대'는 구단을 통해 각각 대표 발탁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조규성은 "대표팀 발탁은 언제나 영광스럽다. 매 순간 초심을 잃지 않고 팀과 함께 더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창훈은 "월드컵 예선 마지막 두 경기를 남겨두고 군인 신분으로서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고 영광이다. 군인임을 잊지 않고 남은 두 경기도 잘 준비해서 우리나라가 조 1위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희생하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지수는 "대표팀에 발탁되어서 정말 영광스럽고 좋다. 군인이라는 신분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해 잘 준비해서 다녀오겠다. 수사불패의 정신으로 모든 과정에 임하겠다"고 패기를 나타냈다.

한편, 국가대표가 3명 속한 김천상무는 오는 19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국가대표를 4명 보유한 전북 현대와 2022 K리그1 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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