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브라이튼전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손흥민(30·토트넘)이 낮은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17일 새벽(한국시간) 브라이튼과 원정으로 치른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순연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전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선제골을 넣고, 후반 해리 케인이 추가골을 터뜨려 거둔 승리였다.

이 경기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48점이 돼 리그 7위로 올라섰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홈페이지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후반 34분까지 약 79분을 뛰고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됐다. 기대했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고 결정적인 슛 찬스도 갖지 못했다. 다만 로메로의 선제골에 간접 기여를 했다.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좌측에서 중앙으로 내준 패스를 클루셉스키가 슛했는데, 이 볼이 로메로를 맞고 굴절되며 선제골로 연결됐다. 클루셉스키의 슛이 그대로 골이 됐다면 손흥민에게 어시스트가 주어졌을 상황이었다.

손흥민은 리그 2경기 연속 골을 넣다가 앞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9라운드에 이어 이날 브라이튼전까지 2경기 연속 침묵했다.

경기 후 축구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6점을 매겼다. 눈에 띄는 활약을 못했기에 토트넘의 선발 멤버 11명 가운데 최저 평점을 받은 맷 도허티(6.3점) 다음으로 낮은 평점이었다.

케인의 골에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중원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8.1점으로 최고 평점이었다. 선제골을 넣은 로메로가 7.8점, 쐐기골을 넣은 케인이 7.7점을 받았다.

풋볼런던도 손흥민에 대해 "열심히 뛰었지만 임팩트가 없었다"는 평과 함께 토트넘에서 도허티(5점) 다음으로 낮은 평점 6점을 줬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