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정부가 대기업들의 중고차 소매시장 진출을 허용한 가운데 18일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롯데렌탈 주가는 8.62% 급등했다. 중고차 소매 플랫폼 시장 진출을 선언한 롯데렌탈은 그동안 중소 중고차 매매사업자와 거래해 왔으며, 중고차 경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현대차그룹 사내 벤처로 시작한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오토앤 역시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30.00%)까지 폭등한 1만88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역시 중고차 경매업을 영위하는 현대차그룹 계열사 현대글로비스(6.19%), 기존 중고차 사업자 케이카(3.80%) 등도 함께 오른 모습이다. 현대차(1.48%) 역시 1%대 강세를 나타냈고, 지난 3거래일간 오른 기아(-0.55%) 정도만 소폭 하락했다.

지난 17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중고차판매업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를 열어 중고차 판매업을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 기아 등 완성차 대기업들도 중고차 매매업에 진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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