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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프리즘] '무한도전' 식스맨, "100% 유병재" 단언했건만
승인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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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5-04-04 12: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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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한기호 인턴기자] ‘무한도전 식스맨’의 최종 후보 5명이 결정됐다는 보도에 네티즌의 반응이 뜨겁다. 특히 확실치는 않지만 인기후보였던 유병재가 탈락했다는 소식에 아쉬움을 나타내는 이들이 많다.

유병재는 친구들과 만든 남다른 UCC 동영상이 주목받아 지난 2012년 tvN ‘유세윤의 Art Video’에 데뷔했다. 이후 tvN ‘SNL코리아’에도 발탁돼 3·4·5시즌에서 늘 극한상황에 처하는 매니저의 B급감성연기를 선보이며 ‘무한도전’이 표방하는 ‘평균이하’의 이미지를 굳혀왔다.

   
▲ 사진=MBC '무한도전' 캡처

우월한 외모, 실력 등을 무기로 삼은 보통 연예인들과는 달리 유병재는 모든 것을 내려놓은 연기로 ‘SNL코리아-극한직업’코너가 방송될 때마다 “병맛이다” “약 빤 것 같다” 등의 평을 얻으며 연일 화제가 됐다.

희소성 충만한 그의 평균이하 스펙(?)은 훌륭하다. 외모부터 연예인 답지 않다. 요즘 성형은 ‘기본’이며 우월한 외모는 연예인의 필요충분조건이다. 심지어 개그맨까지도 외모로 평가받는 시대다. 그러나 유병재는 친숙하고 솔직한, 때로는 불쌍해 보이기까지 하는 외모로 대중에게 다가왔다. 그의 외모를 시기하는 안티팬은 등장한 바가 없다.

키도 매력 만점이다. 지난달 28일 무도방송에서 식스맨 후보 8인 중 1인이었던 유병재는 “무도는 시작부터 지금까지 ‘대한민국 평균 이하를 지향하는 정신’을 지니고 있다. 나는 키가 162cm다. 나야말로 가장 잘 맞는 멤버”라고 강조했다. 연예인이라면 신체스펙을 순순히 밝히지 않는 것이 보통이지만 그는 자랑스럽게 어필했다.

또 방송에서 유병재의 지인은 “유병재에게는 운전면허가 없다. 무슨 말인지 알겠냐”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지며 유병재를 추천했다. 길, 노홍철과 같이 불의의 사고로 하차할 우려가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공교롭게도 박명수가 지난달 30일 경미한 교통사고를 겪은 일도 떠오른다.

   
▲ 사진=MBC '무한도전' 캡처

무도멤버 5인 평균연령에 한참 못 미치는 나이도 하나의 스펙으로 제시된 바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강용석은 “유병재가 식스맨에 들어가면 평균연령이 어려진다. 아이디어도 많이 나올 것 같다. 소비할 고착된 이미지가 없기 때문에 (다양한 이미지를 보여줄)가능성이 있다”며 무도 식스맨에 유병재를 추천했다.

가늠하기 어려운 직업 정체성도 그의 당당한 스펙이다. ‘극한직업’에서의 활동으로 유병재의 정체가 연예인인지 개그맨인지 단순히 방송 크루인지 많은 이들을 궁금케 했다. 그는 지난 3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연예인이 아닌 방송작가다. 그러나 사람들은 받아들이기 편한 쪽으로 생각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1년 작곡가이자 가수로서 싱글 ‘니 여자친구’ 음반 데뷔, 개그맨 공채 도전 후 좌절 그리고 ‘SNL코리아’에 이어 새 드라마 ‘초인시대’에서의 연기활동 등 ‘작가 유병재’는 어느 한 곳에도 쉽게 몸을 맡기지 않는 인생을 살고 있다.

유병재는 지극히 평균적이어서 주목할 만한 점도 있다. 그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2010년 5월 31일 전역한 지극히 평균적인 대한민국 남성이다. 군복무가 많은 연예인에게 걸림돌이 된 바 있으나, 예비군훈련 기간마저 끝난 그에게는 남의 일이다. 그는 군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자신의 SNS에 ‘군대 선임의 언어 해석’을 게재해 많은 군필자들의 공감을 얻기도 했다.

   
▲ 사진=tvN 'SNL코리아' 캡처

이같이 유병재에게는 무한도전 식스맨에 필요한 평균이하로서의 매력이 충분했다. 그러나 무도는 ‘평균이하’의 식스맨을 원한 대중의 기대와 달리 ‘평균이상’의 외모와 끼, 음역대, 유명세를 가진 이들만을 후보로 남겨놓았다.

‘무한도전’은 광희 강균성 최시원 홍진경이 최종후보 4인으로 선발된 가운데 장동민이 추가로 합류해 최종후보 5인을 구성, 지난달 31일 촬영에 들어갔다고 한다. 무도가 유병재 탈락이 주는 아쉬움 이상의 것을 보여줄 수 있을지, 깐깐한 시어머니와도 같은 국민들이 눈여겨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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