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 특성 반영…항균 컬러강판 등 제품 판매 확대·친환경 제품 개발 가속화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포스코강판은 21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사명을 포스코스틸리온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강판의 이번 사명 변경은 지난 1988년 포항도금강판으로 출발한 이후 34년간 사명에 '강판'을 사용했다. 

   
▲ 포스코스틸리온의 컬러강판/사진=포스코스틸리온 제공

하지만, '포스코의 판재류 제품'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있어 이번 주총을 통해 사명변경을 승인 받았다.  

포스코스틸리온은 "회사 정체성과 중장기 목표를 반영하기 위해 사명변경의 필요성이 커지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틸리온은 스틸, 컴플리트, 아이언의 합성어로, 포스코에서 생산되는 소재에 도금과 도장을 비롯한 표면 처리를 통해 철을 완성하는 위치에 있는 업종의 특성이 반영됐다. 실제로 포스코스틸리온은 △건축 내외장재 △가전 △자동차 부품 등 실생활에서 볼 수 있는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지난해 컬러강판 통합 브랜드 '인피넬리'를 런칭한 바 있으며, 올해는 도금·컬러강판의 장점을 활용해 감성을 전달하는 철강재를 만든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명에도 디자인과 기능성을 입혀 철에 따뜻한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는 의미(on, 溫)가 포함됐다.

포스코스틸리온 관계자는 "최근 친환경 제품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는 것에 대응, 불연·항균 컬러강판·고내식 도금강판 등의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며 "친환경적 요소를 가진 제품들을 개발,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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