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4'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아스날이 크리스탈 팰리스에 뜻밖의 완패를 당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가만히 앉아서 4위를 지켰다. 

아스날은 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샐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1-2022시즌 EPL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3으로 졌다.

   
▲ 사진=크리스탈 팰리스 SNS


크리스탈 팰리스가 전반부터 연속골을 넣으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6분 프리킥 상황에서 장-필립 마테타의 헤더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전반 24분 조던 아예우가 롱 패스를 이어받아 왼발슛으로 다시 아스날 골문을 뚫었다.

리버풀은 만회골을 넣지 못한 채 후반 29분 페널티킥을 허용, 윌프리드 자하에게 쐐기골을 얻어맞고 그대로 무너졌다. 

이 경기 패배로 아스날은 승점 54점(17승3무9패)으로 토트넘(승점 54점)에 골 득실에서 뒤져 5위에 머물렀다. 이기거나 비기기만 했어도 토트넘을 제치고 4위를 탈환할 수 있었기에 아쉬운 패배였다. 토트넘은 전날 뉴캐슬전에서 손흥민의 1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5-1 대승을 거두며 4위로 올라섰다.

여전히 아스날이 토트넘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이긴 하지만 아스날이 지난 17일 리버풀전에서도 0-2로 지는 등 최근 3경기 1승2패로 부진해 4위 경쟁에서 힘든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승점 37점이 되면서 12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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