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배우 정호연이 조 탈보트 감독의 신작 영화 '더 가버니스' 출연을 확정했다.

'더 가버니스'는 '샌프란시스코의 마지막 흑인 사나이'로 호평을 받은 조 탈보트 감독과 미국의 유명 영화제작·배급사 A24가 함께하는 두 번째 작품. 

정호연을 비롯해 세자르 상에 두번 후보에 올랐던 릴리 로즈 뎁과 칸 여우주연상 수상자 및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인 르나트 레인제브가 캐스팅됐다.

'더 가버니스'는 안 세르(Anne Serre)의 동명 소설 원작으로 세 명의 반항적인 가정교사가 자신들이 일하는 가정을 뒤엎고 돌보아야 할 남자 아이들에게 영감을 심어주며 자신들을 고용한 보헤미안 커플의 상상력에 불을 지피고, 에로틱한 모험을 즐기기 위해 책임을 회피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 사진=넷플릭스


정호연과 릴리 로즈 뎁, 르나트 레인제브는 각각 반항적인 가정교사로 변신해 극을 가득 채워나갈 예정. '더 가버니스'는 아카데미 작품상에 빛나는 '문라이트'를 비롯해 '플로리다 프로젝트', '더 랍스터', '레이디버드', '미나리' 등 뚜렷한 색깔의 작품을 선보이며 할리우드에서 다수의 명작을 배출하고 있는 A24가 제작하고 '빌리 엘리어트', '브루클린'을 작업한 BBC 필름의 서포트를 받아 국내외 팬들은 물론 영화인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정호연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배우로서 첫 발을 내디딘 이래,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는 것은 물론 한국 최초이자 비영어권 최초로 미국배우조합상(SAG)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앞서 '그래비티', '로마'로 유명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Apple TV+ 새 스릴러 시리즈 '디스클레이머'를 차기작으로 확정, 클래스가 다른 '글로벌 스타'로서 위엄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세계적인 팝스타 위켄드의 신곡 뮤직비디오에 출연, 강렬한 존재감을 떨치며 월드 스타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전례 없는 행보로 글로벌 파급력을 자랑하는 정호연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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