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수호 기자]푸드트럭 전문 플랫폼인 잇츠고가 공유주방 1번가의 운영사 요즘주방과 손잡고 외식 및 배달산업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잇츠코인’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잇츠고 플랫폼 내 푸드트럭에서 사용 가능할 뿐만 아니라 공유주방 1번가의 일부 협력업체 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과 잇츠코인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잇츠고는 지난 2017년 업계 최초로 푸드트럭 회원사들이 식자재 구매부터 주방집기, 트럭제작 등 푸드트럭 운영과 관련된 모든 구매품들을 살 수 있는 결제용 가상자산을 개발한 바 있다. 

잇츠고의 가상자산 플랫폼은 푸드트럭 산업 생태계에서 푸드트럭 사업자들이 이용하는 B2B 코인의 사용으로 그 사용범위가 제한됐지만, 이번 공유주방 1번가와의 협업을 통해 음식을 구매하는 소비자들도 이용할 수 있는 B2C코인으로 확대 개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소비자는 공유주방 1번가에 입점한 다양한 업체에서 잇츠코인을 사용해 음식을 주문할 수 있으며, 푸드트럭에서도 음식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다날이 자회사(다날핀테크)를 통해 결제 수단의 일환으로 가상자산(페이코인)를 지원하는 것처럼, 잇츠고도 자체 발행 결제용 가상자산과 이용가능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잇츠고는 전국 푸드트럭 사업자가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고 공유주방 1번가는 빕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달떡볶이 등 100개 이상의 프랜차이즈와 배달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어 이번 양사 간 업무협약은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잇츠고 관계자는 “가상자산은 투기수단을 넘어 새로운 결제 수단으로 성장하고 있고 배달산업의 급격한 성장과 더불어 위드코로나로 푸드트럭 산업에 활기가 찾아오는 만큼 잇츠코인의 파급력은 상당할 것”이라며, “이번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통한 플랫폼 개발로 소비자와 판매자, 배달 종사자까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선보임과 동시에, 향후 메타버스로의 확장성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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